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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수업ing/문법 수업 중

[음운과 음운 변동2] 음운의 체계와 비분절 음운(운소)

by 잉(Ing)쌤 202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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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과 음운변동 목차

1. 음운의 개념과 특징 

2. 음운의 종류 ← 오늘의 강의!

3. 음운 변동

유형 음운 변동 현상
축약 거센소리되기
모음 축약
첨가 'ㄴ' 첨가, 반모음 첨가
사잇소리 현상
교체
평파열음화(음절의 끝소리 규칙),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조음 위치 동화, 'ㅣ' 모음 역행동화, 모음 조화, 모음 완전 순행 동화
두음 법칙
탈락
자음군 단순화, 'ㅎ' 탈락, 'ㄹ' 탈락, 'ㅡ' 탈락, 동일 모음 탈락, 반모음 탈락

 

안녕하세요? 잉(ing)쌤입니다.

오늘은! 음운 체계에 대해 살펴 보고, 그중 비분절 음운에 대해 배워볼까 합니다.

1. 음운 체계

음운은 '음소'와 '운소'를 합쳐 이르는 용어입니다.

음소는 자음, 모음과 같이 뚜렷한 경계를 가지고 있어 딱딱! 나눌 수 있는 소리의 최소 단위를 일컫습니다. 

칼로 썰듯이 딱딱 잘라 구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분절 음운'이라고도 부릅니다.

 

반면 운소는 소리의 장단, 고저 등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의미 변별에 기능하는 요소입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니 딱딱 잘라서 구분하지도 못하겠죠? 그래서 이를 '비분절 음운'이라고도 부른답니다.현대 한국어에서는 이 운소로 소리의 장단만을 보통 소개하고 있습니다.

 

표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ㅎㅎ

음운 음소(분절 음운) 자음
모음
운소(비분절 음운) 장단, 고저, 세기 등

 

 


2. 운소(비분절 음운)

1) 개념

앞에서 설명한 내용을 다시 복습해 볼까요?

 

자음과 모음처럼 다른 소리와 잘 나누어지는 음운을 분절 음운이라고 하고 장단(길고 짧음), 세기, 고저(높고 낮음) 등 다른 소리와 잘 나누어지지 않는 음운을 비분절 음운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현대 한국어에서는 소리의 장단이 유의미하게 단어의 의미 변별에 기능하고 있는데,

어디에 존재하는가?!!!를 따지자면 모음에 붙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긴 소리로 나는 단어에는 장음 표시( ː )를 붙어 긴 소리로 발음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실제 어휘 사전을 찾아볼까요?

빨갛게 표시해놓은 발음란을 보면 장음 표시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 예시

소리의 길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예시를 다양하게 살펴볼까요?

짧은 소리 긴 소리
[]  ː[]
굴[石花] 굴ː[窟]
성인(成人) ː(聖人)
눈(目) ː(雪)

 

이외에도 빠르게 살펴보자면

 

사람의 [발] VS 무언가를 가리기 위해 달아놓은 [발ː]

해가 진 [밤] VS 먹는 송이송이 [밤ː]송이~

아이가 태어난 지 1주년 되는 [돌] VS 사람에게 절대로 던지면 안 돼!!! 단단한 [돌ː]

 

이런 것들이 있답니다 ㅎㅎ

많죠?? ㅠㅠ 모든 단어를 외우고 살 순 없으니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 위주로 잘 알아두자고요!

 

 

3) 특징(유의점)

장단은 단어의 첫음절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길게 발음되던 것도 둘째 음절 이하에 오면 짧은소리로 발음돼요.

예를 들어 긴 소리를 가지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갖고 설명해 볼게요.

 

'눈사람'은 [눈ː사람]처럼 장음을 가진 단어가 첫 음절에 오기 때문에 길게 발음하지만,

'함박눈'은 [함방눈]처럼 긴 소리를 발음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된 표준발음법 조항들을 살펴 보면서 마무리 해볼게요.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예외적인 상황도 많고 어렵지만 ㅠㅠ "아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면서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더보기

3장 음의 길이

 

6 모음의 장단을 구별하여 발음하되, 단어의 첫음절에서만 긴소리가 나타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 눈보라[ː보라] 말씨[ː] 밤나무[ː나무]

       많다[ː] 멀리[ː] 벌리다[ː리다]

  (2) 첫눈[천눈] 참말[참말] 쌍동밤[쌍동밤]

       수많이[ː마니] 눈멀다[눈멀다] 떠벌리다[떠벌리다]

 

다만, 합성어의 경우에는 둘째 음절 이하에서도 분명한 긴소리를 인정한다.

  반신반의[ː신바ː/ː신바ː] 재삼재사[ː삼재ː]

 

[붙임] 용언의 단음절 어간에 어미 ‘-/-가 결합되어 한 음절로 축약되는 경우에도 긴소리로 발음한다.

  보아[ː] 기어[ː] 되어[ː]

  두어[ː] 하여[ː]

 

다만, ‘오아, 지어, 찌어, 치어등은 긴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7긴소리를 가진 음절이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짧게 발음한다.

 

1. 단음절인 용언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가 결합되는 경우

  감다[ː] 감으니[가므니] 밟다[ː] 밟으면[발브면]

  신다[ː] 신어[시너] 알다[ː] 알아[아라]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예외적이다.

  끌다[ː] 끌어[ː] 떫다[ː] 떫은[ː]

  벌다[ː] 벌어[ː] 썰다[ː] 썰어[ː]

  없다[ː] 없으니[ː쓰니]

 

2. 용언 어간에 피동, 사동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

  감다[ː] 감기다[감기다] 꼬다[ː] 꼬이다[꼬이다]

  밟다[ː] 밟히다[발피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예외적이다.

  끌리다[ː리다] 벌리다[ː리다] 없애다[ː쌔다]

 

[붙임] 다음과 같은 복합어에서는 본디의 길이에 관계없이 짧게 발음한다.

  밀- - --같이 작은-아버지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끝!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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